교토국립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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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　<도후쿠지>

전시 감상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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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개요
전시의 이모저모

전시개요

전시명: 특별전　<도후쿠지>

기간: 2023년 10월 7일(토) ~ 12월 3일(일)
<전시 기간 구분>
전기 전시: 2023년 10월 7일(토) ~ 11월 5일(일)
후기 전시: 2023년 11월 7일(화) ~ 12월 3일(일)
※ 일부 작품은 위 시기 외에도 전시 교체를 실시합니다.

장소: 교토국립박물관 헤이세이 지신관

교통 안내: JR선, 긴테쓰 전차, 게이한 전차, 한큐 전차, 시 버스
오시는길

휴관일: 매주 월요일
※ 2023년 10월 9일(월·공휴일) 개관, 10일(화) 휴관

개관 시간: 9:00 ~ 17:30 (매표마감: 폐관 30분 전)

관람요금

일반	1,800엔 (1,600엔)
대학생	1,200엔 (1,000엔)
고등학생	700엔 (500엔)

괄호 안의 요금은 사전 판매 요금 및 단체 요금입니다.
사전 판매 티켓은 2023년 8월 21일(월)부터 10월 6일(금)까지 플레이가이드 등에서 판매합니다.
사전 판매 티켓 및 스페셜 기획 사전 판매 티켓에 관한 정보는 특별전 공식 웹사이트(일본어로만 제공)에서 알려 드립니다.
단체는 20명 이상을 의미합니다.
대학생·고등학생은 학생증을 제시해 주십시오.
중학생 이하는 무료입니다.
장애인(*)과 동반자(1명)는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 관련 자료를 제시해 주세요.
캠퍼스 멤버즈 회원은 학생증이나 교직원증을 제시하실 경우, 각 해당 관람료에서 500엔씩 할인됩니다.

오디오 가이드

대여 가이드기 버전

【대여 요금】: 1대 650엔 (세금 포함)
【수록 시간】: 약 40분
【제공 언어】: 일본어·영어
【대여 접수 시간】: 9:00 ~ 17:00

앱 버전

【판매 가격】: 800엔 (세금 포함)
【제공 언어】: 일본어
【제공 기간】: 2023년 3월 7일(화) ~ 12월 15일(금) (예정)

※ 자세한 내용은 특별전 공식 웹사이트(일본어로만 제공)에서 확인해 주세요.

특별전 도록: 자세한 사항은 도록∙목록∙관련서적 등

주최: 교토국립박물관, 대본산 도후쿠지, 요미우리 신문사, NHK교토방송국, NHK엔터프라이즈 긴키

협찬: 이와타니산업 주식회사, 주식회사 긴덴, 다이와하우스공업 주식회사, 비파괴검사 주식회사

협력: 라이브 아트 북스

후원: 교토상공회의소

특별전 공식 웹사이트: ※공식 웹사이트 게재가 종료되었습니다.

전시의 이모저모

신록과 단풍의 명소로 유명한 도후쿠지는 교토를 대표하는 선종 사찰 중 한 곳입니다. 중세 이래 세워진 다양한 거대 건축물이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여 일명 ‘대가람 도후쿠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후쿠지의 사찰 보물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첫 자리인 이번 전시에서는 전설의 승려 화가 민초가 제작한 기념비적인 대작 <오백나한도> 전체를 수리 후 최초로 공개하며 거대 가람에 걸맞은 대형 불상과 서화류도 한자리에 선보입니다. 창건 이래 이어져 온 도후쿠지의 역사를 짚어보면서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꽃피운 선종 문화의 전모를 폭넓게 소개하는 전시로, 일본 문화 속에서 도후쿠지가 갖는 의의와 그 매력을 고스란히 접해 보실 수 있습니다.

중요문화재 오백나한 가운데
깃산 민초 그림
교토 도후쿠지 절 소장
가운데: 제1호 (전시: 10/7 ~ 10/22)
오른쪽: 제20호 (전시: 10/24 ~ 11/5)
왼쪽: 제40호 (전시: 11/21 ~ 12/3)

제1장　도후쿠지의 창건과 승려 엔니

가테이 원년(1235), 승려 엔니(1202~1280)는 바다를 건너 남송 선종계의 중진인 무준 사범(1177~1249) 밑에서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귀국 후에는 하카타에 사찰 조텐지를 건립하였고 이후, 섭정을 지낸 구조 미치이에의 요청으로 교토에 거대 사찰 도후쿠지를 세웠습니다. 절은 그로부터 몇 차례 화재를 견뎌 내며 고문서, 서예, 전적, 초상화 등 무준 사범 및 엔니와 관련된 수많은 보물을 지켜왔습니다. 양적, 질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이 사찰 보물들은 13세기 동아시아의 선종과 일본·중국 간의 교류 실정을 짐작하게 하며, 오늘날 도후쿠지를 중세 선종 문화의 최대 전당으로 자리 잡게 하였습니다.

국보　무준 사범 초상
무준 사범 자찬
교토 도후쿠지 절 소장
(전기 전시: 10/7～11/5)
중요문화재　엔니 초상
엔니 자찬
교토 만주지 절 소장
(후기 전시: 11/7～12/3)

제2장　쇼이치파의 형성과 전개

승려 엔니의 시호는 쇼이치 국사로, 그의 법맥을 계승한 후계자들을 ‘쇼이치파’라고 합니다. 엔니는 선종뿐만 아니라 밀교에도 정통하였으며 이에 초기 쇼이치파 승려들 역시 밀교를 적극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쇼이치파 승려들은 종종 중국으로 건너가 대륙의 선종 양식과 방대한 지식, 문물을 일본으로 들여왔습니다. 도후쿠지 주변에는 쇼이치파 승려들의 글씨를 비롯하여 초상화와 조각, 직접 입었던 가사 등이 다수 남아 있으며 모두 하나같이 우수한 선종 미술품입니다. 쇼이치파는 국제적이고 학문을 좋아하여 명승을 많이 배출하였고 선종계에서 중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중요문화재　지코쓰 다이에 초상
지코쓰 다이에 자찬
교토 간조지 절 소장
(전기 전시: 10/7～11/5)

호랑이 ‘호’ 자
고칸 시렌 씀
교토 레이겐인 절 소장
(전기간 전시)

제3장　전설의 승려 화가, 민초

깃산 민초(1352~1431)는 도후쿠지를 거점으로 활약한 승려 화가입니다. 에도시대까지 셋슈와 쌍벽을 이루던 이름 높은 화가였습니다. 도후쿠지 내에서 불전의 장엄 등을 담당하는 전사직을 맡아 ‘초 전사’라는 별명으로도 통합니다. 중국에서 건너온 불화 작품을 모방하면서도 명료한 수묵 기법과 선명한 극채색을 통해 간결한 화풍을 구축하였고 거대 가람에 걸맞은 대형 작품과 연작 등을 다수 제작하였습니다. 이 장에서는 도후쿠지와 경내 탑두 사원에 전해 내려오는 민초의 대표작을 선보입니다.

중요문화재　달마・하마 선인・철괴 선인
깃산 민초 그림
교토 도후쿠지 절 소장
(후기 전시: 11/7～12/3)

제4장　선종 문화와 해외 교류

중국에서 선종을 배운 엔니는 일본으로 돌아오면서 수많은 불교 문물을 가져왔습니다. 엔니와 중국 불교계의 교우 관계는 귀국 후에도 지속되었고 더 나아가 이러한 대외 교류 연결망은 엔니의 제자들인 쇼이치파 선종 승려들에게까지 계승되어 갔습니다. 선종 승려들은 외교와 무역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하였으며 이후 선종 문화의 토대가 되는 다양한 문물이 도후쿠지로 모여들었습니다. 이리하여 해외 교류의 대규모 거점으로 발전한 도후쿠지는 일본 문화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국보　태평어람
교토 도후쿠지 절 소장
(전기간 전시)

제5장　거대 가람과 불교 조각

나라의 사찰 도다이지와 고후쿠지에서 이름을 딴 도후쿠지는 교토 히가시야마에 우뚝 자리한 거대 가람과 존상 등의 불교 조각이 그 장대한 규모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창건 당시에는 중국 송시대풍의 칠당 가람에 불전 본존인 석가여래 좌상을 비롯한 거대 군상이 안치되어 ‘신 대불사’로도 칭송받았습니다. 이후 거듭된 화마를 겪으면서도 중흥을 이뤄낸 도후쿠지에는 역대 재건 또는 탑두 사원을 통해 전해 내려온 선종 건축, 조각, 관련 서화가 남아 있어 ‘대가람 도후쿠지’로 칭송받아 온 장관을 오늘날까지 간직하고 있습니다.